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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돈집으로 태풍 뎐무가 온다하여 고추수확 도우러

수도산1 2010. 8. 10. 16:59

 태풍 뎐무가 북상중이라

내일 중으로 우리 나라 서남해부터  영향권에 들어간다네요

농촌에는 고추 수확이 시작인데 일손이 부족한것 같아

우리 부부도 조금의 일손을 보태볼까해서 사돈집 나들이를 해 봤습니다

 

 사돈집이 있는 월선리입구의 당산나무가  너무 인상적이어서

 얼마의 세월을 지나온 나무인지는 모르나

우리 부부도 앞으로 이런 나무와 같이

아이들 그 아이의 아이들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줄 수 있기를~~~!

 

 

 사돈님 뒷곁의 무성한 대나무 숲 시원해 보여서~~!

 대나무숲 앞의콩밭~^^

 옷을 갈아입고 본격적으러 고추밭으로 가 볼랍니다

 

어찌 폼이 전문일꾼 같은 냄새가 나지 않으세요?

일단 무장을 제대로 갖춘다고 한차림인데~~~!

잘 끓인 물 한통까지 들고  본격적으로 함~~!!ㅎㅎㅎ

 몇 일간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차 베터리가 나가서

보험회서의 출동정비기사 도움으로

예정보다 좀 늦게 도착하여

사돈 내외분들은 벌써 고추를 따고 계신 관계로

산 허리를 돌아 고추밭으로 갑니다~~!

 비닐포대를 한개씩 들고

고추 이랑으로 가 잘익은 고추를 골라~~~

 구름이 낀 날씨라 고추 따기는 딱인 날씨입니다.

 

 

 우리 부인도

아마 난생 처음으로 고추따기를 해  보는 것 같습니다~~~^^ 

 그래도 잘 익은 고추가

 방금 따서 들고있는 실한 고추가 태풍이 올라오는

길목의 바람에 시원한 농촌 들녘에 풍요로음을 더해 마냥 뿌듯합니다

 결국 1시간 반정도의 작업 중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

급하게 작업장을 정돈하고

건조장에 고추를 정리한 후  고추 수확 작업을 중단 하였습니다.

 갑자기 쏫아지던 빗방울이 잣아 들았으나

고추밭에 물기가 많아 오늘은 더이상 고추를 수확 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

오늘 딴 고추 중에 제일 인상에 남은 넘입니다.

적당히 실한 고추위에 작은고추가 덧자란 것 같아 ~~~!

 일손 덜어드리러 왔는데 소나기  뒷끝에 오늘은 더 이상 수확을 못한다니

날씨도 초보일꾼들 왔다고  봐주는건지

이번 뎐무태풍은 농작물에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길 기원해봅니다~~~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