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뎐무가 북상중이라
내일 중으로 우리 나라 서남해부터 영향권에 들어간다네요
농촌에는 고추 수확이 시작인데 일손이 부족한것 같아
우리 부부도 조금의 일손을 보태볼까해서 사돈집 나들이를 해 봤습니다
사돈집이 있는 월선리입구의 당산나무가 너무 인상적이어서
얼마의 세월을 지나온 나무인지는 모르나
우리 부부도 앞으로 이런 나무와 같이
아이들 그 아이의 아이들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줄 수 있기를~~~!
사돈님 뒷곁의 무성한 대나무 숲 시원해 보여서~~!
대나무숲 앞의콩밭~^^
옷을 갈아입고 본격적으러 고추밭으로 가 볼랍니다
어찌 폼이 전문일꾼 같은 냄새가 나지 않으세요?
일단 무장을 제대로 갖춘다고 한차림인데~~~!
잘 끓인 물 한통까지 들고 본격적으로 함~~!!ㅎㅎㅎ
몇 일간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차 베터리가 나가서
보험회서의 출동정비기사 도움으로
예정보다 좀 늦게 도착하여
사돈 내외분들은 벌써 고추를 따고 계신 관계로
산 허리를 돌아 고추밭으로 갑니다~~!
비닐포대를 한개씩 들고
고추 이랑으로 가 잘익은 고추를 골라~~~
구름이 낀 날씨라 고추 따기는 딱인 날씨입니다.
우리 부인도
아마 난생 처음으로 고추따기를 해 보는 것 같습니다~~~^^
그래도 잘 익은 고추가
방금 따서 들고있는 실한 고추가 태풍이 올라오는
길목의 바람에 시원한 농촌 들녘에 풍요로음을 더해 마냥 뿌듯합니다
결국 1시간 반정도의 작업 중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
급하게 작업장을 정돈하고
건조장에 고추를 정리한 후 고추 수확 작업을 중단 하였습니다.
갑자기 쏫아지던 빗방울이 잣아 들았으나
고추밭에 물기가 많아 오늘은 더이상 고추를 수확 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
오늘 딴 고추 중에 제일 인상에 남은 넘입니다.
적당히 실한 고추위에 작은고추가 덧자란 것 같아 ~~~!
일손 덜어드리러 왔는데 소나기 뒷끝에 오늘은 더 이상 수확을 못한다니
날씨도 초보일꾼들 왔다고 봐주는건지
이번 뎐무태풍은 농작물에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길 기원해봅니다~~~!!